숫자놀음과 진정한 이익경영의 차이

규모를 희생시키고 그 대신 이익률을 개선시키는 것은 
아주 간단합니다. 이익률 크기대로 각 사업과 시장을 나열하고 
이익율이 저조한 순서대로 털어버리면 됩니다. 
단지 그것 만으로도 평균 이익률은 올라갑니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경영 자원을 처리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규모를 줄이면 잉여자원이 생길 것이고, 잉여자원을 적절히 털어내지 못하면 
그 부분에서 발생하는 기회비용을 감당하기 힘들게 됩니다. 

반대로 이익률을 희생시키는 대신 이익규모를 키우는 것 또한 간단합니다. 
어떤 사업이든 어떤 시장이든 간에 이익이 생기는 것이 분명하다면 
무조건 그 사업과 시장으로 진출하면 됩니다. 
사업을 하나 추가하면 전체 기업의 이익률은 
좀 줄 수도 있겠지만 분명 이익규모는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익규모를 키우려면 그에 합당한 자원을 확보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자원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사업확대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이익경영은 
단순히 하나를 희생하여 다른 것을 얻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전체로서의 기업이익을 늘리는데 목표를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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